·전시명: 태권도 교관단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획전시 《따이한, 태권도 Đại Hàn, Taekwondo》 - 1부 ‘대한민국 베트남 파병’: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배경과 전개 과정 - 2부 ‘베트남에 울려 퍼진 태권도 함성’: 베트남에 파병된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 소개 - 3부 ‘태권도로 맺어진 스승과 제자’: 1973년 한국군 철수 이후 노년이 된 태권도 교관과 이제는 60대가 된 베트남인 제자의 재회 조명 ·기간: 2024. 8. 13.(화) ~ 10. 27.(일) ·장소: 국립태권도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내용: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군 태권도와 교관단(1964년~1973년)의 베트남 현지에서 활약과 태권도 해외 전파활동의 역사적 의미 전달 ·자료: 200여 점(전쟁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베트남 전쟁관련 자료 등) ·주요소장품: 월남의 태권도, 주월한국군태권도교관단 자료집, 태권도 교관 도복과 띠, 월남 현지 태권도 수련 자료 등 ·체험: 베트남 전통문화 어린이 체험 공간 마련(베트남 전통 놀이, 아오자이 체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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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태권도 교관단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획전 「따이한, 태권도」’가 10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던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역사를 조명하며, 그들의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소개합니다.
특히 ‘월남의 태권도(1967)’, ‘주월한국태권도 교관단 자료집(1969)’, ‘크메르 태권도 교육 자료집(1972)’, ‘주월 태권도 수련 계획 및 용어집’, ‘월남 대통령의 태권도 교관 훈장 수여 문서(1973)’, ‘태권도 교관 류시황 도복과 띠’ 등 중요한 사료들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또한, 베트남 전쟁 당시 태권도 수련장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1957년 월남 대통령 방한 시, 한국군 태권도 시범을 관람한 후 1959년 국군 태권도 시범단을 베트남으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62년에는 한국 태권도 교관을 베트남에 파견하여 1년여간 베트남 군부대에서 태권도를 지도했고,1964년 베트남 파병안이 통과되면서 비전투부대로 구성된 이동 외과병원과 10명의 태권도 교관단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파병되었습니다.
태권도 교관단은 1973년 베트남에서 철군할 때까지 장교 400명, 부사관과 병사 328명 등 총 728명이 23만여 명의 베트남인에게 태권도 수련을 지도하고 3천여 명에 가까운 유단자를 배출했습니다. 특히 태권도 시범을 통해 136만여 명의 베트남인과 각국 파병 군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선보이는 등 동남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북미 등 한국 태권도를 세계 각지에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번 기획 전시를 통해 베트남 전쟁 속 태권도 교관단의 역할과 그들이 남긴 유산을 재조명하며, 태권도의 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그들의 업적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